金接伴[김접반] 睟[수] 在月城有寄[재월성유기]因次其韻[인차기운]3-3
李恒福[이항복]
김 수 접반이 월성에 있으며 부쳐온게 있어 인하여 그 운을 차하다. 3수-3
强和村老祝新年[강화촌로축신년] : 시골의 노인들과 힘써 화답하며 새해를 축하하노니
願見南氓奠枕眠[원견남맹존침면] : 원함은 남쪽 백성들 터를 정해 편히 자는 것 보리라.
何術碎身塡巨海[하술쇄신전거해] : 어떠한 술수로 이 몸 부수어 거대한 바다를 메울까
唯思斫首補高天[유사절수보고천] : 오직 마음은 머리털 잘라서 높은 하늘 기웁고 싶네.
誰憐薏苡長銷骨[수련의이장소골] : 누가 율무 씨앗으로 늘 뼈가 녹는 걸 불쌍히 여길까
自愧弓刀久在邊[자괴궁도구재변] : 스스로 활과 칼들고 변방에 오래 있음이 부끄럽구나.
好去角巾尋舊業[호거각건심구업] : 끝마치고 가서 각건을 쓰고 오래전의 사업을 찾아서
閉門終歲守吾玄[폐문종세수오현] : 문을 닫고 한 해를 마치며 나의 현묘함을 지키리라.
接伴[접반] : 함께 모시고 다님,
接伴使[접반사], 외국의 사신을 맞아 접대하는 관원을 이르던 말.
金晬[김수] : 1547-1615, 자는 子昂[]자앙], 호는 夢村[몽촌], 시호는 昭懿[소의].
1573년(27세 선조 6) 謁聖試[알성시] 丙科[병과]
李恒福[이항복]이 그의 죽음을 듣고 나라의 충신을 잃었다고 한탄했다.
薏苡[의이] : 율무, 薏苡明珠[의이명주], 율무를 빛나는 구슬로 보다.
억울한 수뢰 혐의. 나쁜 꾀로 남을 골탕 먹이거나
어려운 처지에 빠지게 하는 모함에는 필히 따르는 것이 있다.
후한 때 伏波將軍[복파장군] 馬援[마원]이 交趾[교지]에 있다가 돌아올 적에,
種子[종자]로 삼기 위해 薏苡實[의이실, 율무 씨]를 수레에 가득 싣고 왔는데,
당시 사람들이 이것을 남방의 珍怪[진괴]라고 비방했던 데서 온 말이다.
銷骨[소골] : 뼈가 녹다,
積毁銷骨[적회소골], 험담이나 비방을 자꾸 하면 뼈도 녹는다는 뜻으로,
남들이 헐뜯는 말의 무서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終歲[종세] : 한 해를 마침, 終年[종년]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이항복[1556-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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