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醉下祝融峯作[취하축융봉작]

돌지둥[宋錫周] 2024. 6. 16. 19:27

醉下祝融峯作[취하축융봉작]  朱熹[주희]

취하여 축윤봉 아래에서 짓다.

 

我來萬里駕長風[아래만리가장풍] : 내가 일만리를 멀리 부는 바람에 돌아오니  

絶壑層雲許蕩胸[절학층운허탕흉] : 뛰어난 골짜기 층진 구름 가슴을 틔워주네.

濁酒三杯豪氣發[탁주삼배호기발] : 탁한 술 석 잔에 씩씩한 의기를 드러내어

朗吟飛下祝融峰[랑음비하축융봉] : 소리 높혀 읊으며 축융봉을 넘어 내려가네.

 

祝融峰[축융봉] : 五嶽[오악] 중 南嶽[남악]인 湖南省[호남성]

   衡山[형산] 72봉의 최고봉.

   祝融[축융]은 원래 火[화, 불], 夏[하,여름], 南海[남해,남쪽 바다]를 맡은

   전설상의 신으로 衡山[형산] 아래에 묻혔다하여 祝融峰[축융봉]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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