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監司宗榮見過[정감사종영견과]
南冥 曺植[남명 조식]
감사 정종영이 들러 만나다.
丹鳳高飛不待風[단봉고비부대풍] : 붉은 봉황 높이 날면서 바람에 의지하지 않고
金章還與布衣同[금장환여포의동] : 금빛 인장과 더불어 돌아와 베 옷과 함께하네.
莫嫌餉客無長物[막혐향객무장물] : 손님 대접에 남는 물건 없다고 싫어하지 말게
盤面雲山一萬重[반면운산일만중] : 구름이 산에 머무는 모양이 일만 겹이로구나.
鄭宗榮[정종영] : 1513-1589, 자는 仁吉[인길], 호는 恒齋[항재].
경상도관찰사, 한성부판윤, 우찬성 등을 역임한 문신.
1562년 2월 경상감사로 부임하여 대구 경상 감영에서 산천재까지 120km를찾아 옴.
金章[금장] : 金印[금인], 紫綬金章[자수금장], 고관 벼슬살이를 의미함.
布衣[포의] : 베옷, 벼슬이 없는 선비.
餉客[향객] : 손님에게 음식을 대접함.
長物[장물] : 불필요하거나 남는 물건.
南冥先生集卷之一[남명선생집1권] 七言絶句[칠언절구]
曹植[조식 : 1501-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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