遊仙詞[유선사] 67
蘭雪軒 許楚姬[난설헌 허초희]
유람하는 신선의 시문 87수중 67
閑隨弄玉步天街[한수농옥보천가] : 한가하게 따르며 농옥은 하늘 거리를 거닐고
脚下香塵不染鞋[각하향진불영혜] : 다리 아래 향기론 티끌이 신발 물들이지 않네.
前導白麟三十八[전도백린삼십팔] : 앞 길을 인도하는 서른 여덟 마리의 흰 기린이
角端都挂小金牌[각단도괘소금패] : 뿔 끝에는 모두 작은 금으로 만든 패를 걸었네.
弄玉[농옥] : 춘추 시대 秦穆公[진 목공]의 딸, 秦娥[진아]
생황을 잘 불었던 농옥은 자신과 합주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남편으로 맞지 않겠다고 하여 남편이 될 사람을 기다리던 끝에
퉁소를 잘 부는 蕭史[소사]를 만나니, 소사는 농옥에게 퉁소를 가르쳐
농옥은 퉁소로 봉황 소리를 낼 수 있게 되고, 봉황이 그들 집에 앉았다.
이에 鳳臺[봉대]를 짓고 부부가 함께 거처하다가
봉황을 타고 신선이 되어 날아갔다고 한다.
蘭雪軒詩集[난설헌시집] 七言絶句[칠언절구]
季弟許筠[계제허균]彙粹[휘수] 1606간행
許楚姬[허초희 : 1563-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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