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황

送韓士炯往天磨山讀書[송한사형왕천마산독서]5-3

돌지둥[宋錫周] 2024. 7. 13. 13:39

送韓士炯往天磨山讀書[송한사형왕천마산독서]

兼寄南時甫[겸기남시보]    五首[5수] -3

退溪 李滉[퇴계 이황]

한사형이 천마산에 독서하러 감에 전송하며

겸하여 남시보에게 부치다.

 

憂患從來玉汝身[우화종래옥여신] : 지금까지의 근심과 걱정에 너의 몸 옥과 같고

動心忍性境還新[동심인성경환신] : 마음 움직인 성질을 참고 새로운 곳에 영위하네.

不須更向玄玄覓[불수갱향현현멱] : 다시 나가 지극히 깊고 먼 곳 찾길 바라지 말고 

精義尋常自入神[정의심상자입신] : 자세한 속 뜻 항상 찾아 몸소 신의 경지에 들게

時甫重遭患難[시보중조환난] : 시보가 거듭 환난을 만나

後養疾于此山[후양질우차산] : 늦게야 병을 다스리려 이 산으로 향했다.

 

士炯[사형] : 韓胤明[한윤명,1526-1567]의 자, 호는 炯菴[형암].

時甫[시보] : 南彦經[남언경,1528-1594]의 자, 호는 東岡[동강].

精義[정의] : 자세한 의의.

患難[환난] : 근심과 재난.

 

退溪先生文集卷之二[퇴계선생문집2권] 詩[시]

한국고전번역원ㅣ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ㅣ1989

李滉[이황 : 1501-1570] : 본관은 眞城[진성], 자는 景浩[경호],

   호는 退溪[퇴계], 退陶[퇴도], 陶搜[도수].

   주자의 성리학을 심화, 발전시킨 조선의 유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