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황

送韓士炯往天磨山讀書[송한사형왕천마산독서] 五首[5수] -2

돌지둥[宋錫周] 2024. 7. 9. 07:18

送韓士炯往天磨山讀書[송한사형왕천마산독서]

兼寄南時甫[겸기남시보]    五首[5수] -2

退溪 李滉[퇴계 이황]

한사형이 천마산에 독서하러 감에 전송하며

겸하여 남시보에게 부치다.

 

石劍天紳掛海東[석검천신부해동] : 돌을 찌르는 하늘의 띠 동쪽 바다에 걸렸으니

人言奇勝競爐峯[인언기승걍로봉] : 세인들 말이 기이한 경치 향로봉과 겨룬다하네.

此身尙墮醯雞甕[차신상수해계옹] : 이 몸은 오히려 항아리 속의 초파리로 떨어지니

何日雄觀一盪胸[하일웅관일탕흉] : 어느 날에나 웅장한 경관에 가슴 한번 씻어볼까.

 

士炯[사형] : 韓胤明[한윤명,1526-1567]의 자, 호는 炯菴[형암].

時甫[시보] : 南彦經[남언경,1528-1594]의 자, 호는 東岡[동강].

天紳[천신] : 하늘로 보터 내려오는 띠, 곧 폭포를 뜻함.

   한유의 送慧師詩[송혜사시]에

   是時雨初霽[시시우초제] : 이 때 비 처음 개이어

   懸瀑垂天紳[현폭수천신] : 폭포가 하늘에 띠를 드리웠네.

醯雞[해계] : 甕裏醯雞[옹리해계], 독 안의 초파리,

   所見[소견]이 좁음을 이르는 말.

 

退溪先生文集卷之二[퇴계선생문집2권] 詩[시]

한국고전번역원ㅣ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ㅣ1989

李滉[이황 : 1501-1570] : 본관은 眞城[진성], 자는 景浩[경호],

   호는 退溪[퇴계], 退陶[퇴도], 陶搜[도수].

   주자의 성리학을 심화, 발전시킨 조선의 유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