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황

送韓士炯往天磨山讀書[송한사형왕천마산독서] 5-5

돌지둥[宋錫周] 2024. 7. 20. 18:06

送韓士炯往天磨山讀書[송한사형왕천마산독서] 

兼寄南時甫[겸기남시보]    五首[5수] -5

退溪 李滉[퇴계 이황]

한사형이 천마산에 독서하러 감에 전송하며

겸하여 남시보에게 부치다.

 

舊聞宗聖戒淵氷[구문종성계연빙] : 전에 듣기에 증자께서는 연못의 얼음 경계하고

今悟程門印去矜[금오정문인거과] : 지금 정씨의 문을 깨달아 자랄할 벼슬을 버렸네.

歲暮城深巷裏[세모왕성심항리] : 세모에 임금님의 성과 거리 가운데 깊은 곳에

掩關孤坐若無憑[엄관고좌약무빙] : 빗장문 닫고 외로이 앉으니 어찌 기댈 곳 없을까

 

士炯[사형] : 韓胤明[한윤명,1526-1567]의 자, 호는 炯菴[형암].

時甫[시보] : 南彦經[남언경,1528-1594]의 자, 호는 東岡[동강].

宗聖[종성] : 曾子[증자]. 戰戰兢兢[전전긍긍]如臨深淵[여림심연] 如屐薄氷[여리박빙]

程門[정문] : 정호와 정이의 문하.

 

退溪先生文集卷之二[퇴계선생문집2권] 詩[시]

한국고전번역원ㅣ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ㅣ1989

李滉[이황 : 1501-1570] : 본관은 眞城[진성], 자는 景浩[경호],

   호는 退溪[퇴계], 退陶[퇴도], 陶搜[도수].

   주자의 성리학을 심화, 발전시킨 조선의 유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