詠柳下綠陰示有源[영류하록음시유원] 宋時烈[송시열]
그늘 아래 녹음을 읊어 유원에게 보이다. 戊辰六月[무진6월] 1688(숙종14년)
山間地濕多楊柳[산간지습다양류] : 산 사이의 땅이 습하니 버드나무들은 아름답고
六月繁陰正可人[유월번음정가인] : 유월의 무성한 그늘에 때마침 사람들 마주하네.
早識閑時隨意綠[조삭한시수의록] : 한가한 시간에 푸른 뜻을 따름을 일찍 알았으니
不須梅雨與爭春[불수매우여쟁춘] : 모름지기 매우 비에 더불어 봄을 다투지 않으리.
梅雨[매우] : 매실나무 열매가 익을 즈음에 내리는 비라는 뜻으로,
6월부터 7월 중순에 걸쳐 계속되는 장마 또는 장마철을 이르는 말.
宋子大全卷二[송자대전2권] 詩[시]七言絶句[칠언절구] (1607-1689)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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