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열

柳德宣[유덕선]挽[만]

돌지둥[宋錫周] 2021. 9. 22. 15:51

柳德宣[유덕선] 浚[준] 挽[만]   宋時烈[송시열]

유덕선 준 만사. 戊辰三月十三日[무진3월13일] 1688(숙종14년)

 

嗟吾良友至於斯[차오량우지어사] : 오호라 나의 좋은 벗이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神理茫茫不可推[신리망망불가퇴] : 신의 이치 넓고 아득하여 가히 헤아리기 어렵네. 

記昔蓬山仁義說[기석봉산인늬설] : 기억하니 옛날 봉산에서 인의를 이야기할 적에

欣然有志竟何爲[흔연유지경하위] : 기분 좋은 뜻이 있었는데 도리어 무슨 소용이랴. 

 

茫茫[망망] : 넓고 멀어 아득함.

蓬山[봉산] : 長鬐[장기]의 옛 이름, 우암이 유배 가 있던 곳.

   이때 柳浚[유준]이 우암을 찾아와 학문을 논한 듯하다.

仁義[인의] : 인과 의, 어진것과 이로운 것.

欣然[흔연] : 기쁘거나 반가워 기분이 좋은 모양.

 

宋子大全卷二[송자대전2권] 詩[시]七言絶句[칠언절구] (1607-1689)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