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열

詠柳下綠陰示有源[영류하록음시유원]

돌지둥[宋錫周] 2021. 9. 26. 08:19

詠柳下綠陰示有源[영류하록음시유원]   宋時烈[송시열]

그늘 아래 녹음을 읊어 유원에게 보이다. 戊辰六月[무진6월] 1688(숙종14년)

 

山間地濕多楊柳[산간지습다양류] : 산 사이의 땅이 습하니 버드나무들은 아름답고 
六月繁陰正可人[유월번음정가인] : 유월의 무성한 그늘에 때마침 사람들 마주하네. 
早識閑時隨意綠[조삭한시수의록] : 한가한 시간에 푸른 뜻을 따름을 일찍 알았으니 
不須梅雨與爭春[불수매우여쟁춘] : 모름지기 매우 비에 더불어 봄을 다투지 않으리. 

 

梅雨[매우] : 매실나무 열매가 익을 즈음에 내리는 비라는 뜻으로, 

   6월부터 7월 중순에 걸쳐 계속되는 장마 또는 장마철을 이르는 말.

 

宋子大全卷二[송자대전2권] 詩[시]七言絶句[칠언절구] (1607-1689)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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