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金居士野居[방김거사야거] 鄭道傳[정도전]
김거사의 시골 집을 찾아서
秋陰漠漠四山空[추음막막사산공] : 가을 하늘 고요하고 사방 산 공허한데
落葉無聲滿地紅[낙엽무성만지홍] : 낙엽은 소리도 없이 땅에 가득 붉구나.
立馬溪橋問歸路[입마계교문귀로] : 시내 다리에 말 세우고 갈 길을 묻노니
不知身在畫圖中[부지신재화도중] : 그림 가운데 내가 있음을 알지 못하네.
秋陰[추음] : 가을의 구름낀 하늘.
漠漠[막막] : 소리가 들릴 듯 말 듯 멂, 고요하고 쓸쓸함.
三峯集卷之二[삼봉집2권] 奉化鄭道傳著[봉화정도전저] 1791년 간행
昌寧成石璘選[창녈성석린선]安東權近批[안동권근비] 七言絶句[칠언절구]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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