襄陽曲[양양곡] 蓀谷 李達[손곡 이달]
양양곡
平湖日落大堤西[평호일락대제서] : 평호에 지는 해는 높은 둑으로 깃들고
花下遊人醉欲迷[화하유인취욕미] : 꽃 아래 즐기던 사람 취하여 헤매려하네.
更出教坊南畔路[갱출교방남반로] : 교방서 다시 나와 남쪽 밭두렁 길을 가니
家家門巷白銅鞮[가가문항백동제] : 집집마다 거리마다 백동제 노래를 하네.
襄陽曲[양양곡] : 襄陽樂[양양악]이다. 六朝[육조] 때 宋의 隋王誕[수옹탄]이 지었다고 하는
襄陽樂[양양악]은
朝發襄陽城[조발양양성] : 아침에 양양성을 출발하여
暮至大堤宿[모지대제숙] : 해 저물어 대제에서 머무네.
大堤諸女兒[대제제여아] : 대제의 모든 여자 아가씨들
花艶驚郎目[화염경낭목] : 요염한 꽃에 총각 눈 놀라네.
襄陽[양양] : 湖北省[호북성] 襄陽縣[양양현]. 李白[이백]은 30세를 전후하여 이 근처
安陸[안육] 땅에 머물며 양양곡을 지음.
襄陽行樂處[양양행락처] : 襄陽[양양]은 즐거운 곳이라
歌舞白銅鞮[가무백동제] : 白銅鞮[백동제] 노래하며 춤을 춘다.
江城回淥水[강성회록수] : 江城[강성]으로는 맑은 물이 감돌고
花月使人迷[화월사인미] : 꽃과 달이 사람을 홀리게 한다.
위 시외에 3수가 연작 됨.
또한 孟浩然[맹호연]이 隱居[은거]한 곳이기도 함.
平湖[평호] : 중국 남방에 있는 거대한 호수.
白銅鞮[백동제] : 六朝[육조] 시대 때 襄陽[양양]에서 유행하던 民謠[민요].
梁[양]의 武帝[무제]가 양양의 지방관으로 있을 때 널리 퍼진 동요.
蓀谷詩集卷之六[손곡시집권지6] 七言絶句[7언절구]1618간행본 인용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李達' 카테고리의 다른 글
出塞曲[출새곡] 二 (0) | 2018.01.28 |
---|---|
出塞曲[출새곡] 一 (0) | 2018.01.27 |
拜新月[배신월] (0) | 2018.01.23 |
祭塚謠[제총요] (0) | 2018.01.23 |
送別柳摠戎[송별유총융] (0) | 2018.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