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恒福

自悔[자회]

돌지둥[宋錫周] 2017. 10. 28. 16:15

 

            自悔[자회]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스스로 뉘우치다. 

 

少年言笑太非情[소년언소태비정] : 어린 나이에 즐긴 이야기는 큰 뜻도 없고

錯料幾虛過半生[착료기허과반생] : 종종 헛되이 잘못 헤아려 생의 반이 지났네.

晚矣瑞庵閒老釋[만의서암한로석] : 늦은 밤 서암의 한가한 늙은 스님이

夜深初喚主人醒[야심초환주인성] : 깊은 밤 비로소 불러 주인을 깨우네.

 

言笑[언소] : 웃고 즐기며 하는 이야기.

錯料[착료] : 잘못 헤아림.

瑞巖閒老[서암한로] : 朱熹[주희]가 이르기를

             瑞巖僧每日間常自問[서암승매일간상자문]

             主人翁惺惺否[주인옹성성부] 自答曰[자답왈] 惺惺[성성]

             서암의 스님이 매일 항상 스스로 자신에게 묻기를

             ‘주인옹은 스스로 마음을 경계하여 깨닫고 있는가’라고 묻고는,

             스스로 답하기를 ‘마음을 경계하여 깨닫고 있다’고 한 데서 인용

             心經[심경] 卷一[권일]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1629년 간행본 인용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이항복[1556-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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