臨發[임발] 新光洙[신광수]
출발에 임하여
身辭野服向京城[신사야복향경성] : 평민의 옷 신분 사양하고 경성으로 향하니
初換今年處士名[초환금년처사명] : 처음 새로와진 올해는 처사로 지칭한다네.
臨發擧家含笑別[임발거가함소별] : 출발에 임한 온 집안 이별에도 웃음 머금고
獨無妻送上官行[독무처송상관행] : 홀로 전송하는 아내도 없이 상관에게 가네.
擧家[거가] : 온 집안, 집안 전체.
石北先生文集卷之五[석북선생문집5권]
詩[시] 驪江錄[여강록]
申光洙[신광수, 1712-1775] : 자는 聖淵[성연], 호는 石北[석북] 또는 五嶽山人[오악산인].
궁핍과 빈곤 속에 전국을 유람하며 민중의 애환과 풍속을 시로 절실하게 노래.
1746년 <관산융마>로 2등 급제했고, 1750년 진사에 급제했다.
이후 시골에서 손수 농사를 지으며 칩거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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