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物[유물] 徐敬德[서경덕]
有物來來不盡來[유물래래부진래] : 사물은 오고 또 와도 모두다 온것이 아니오
來纔盡處又從來[내재진처우종래] : 겨우 다왔다 싶지만 또 따라서 오는구나.
來來本自來無始[내래본자래무시] : 오고 또 오는 건 본래 스스로 옴에 시작은 없으니
爲問君初何所來[위문군초하소래] : 묻노니 그대는 처음에 어디서 왔는가?
二
有物歸歸不盡歸[유물귀귀부진귀] : 만물이 돌아가고 돌아가도 다 돌아가는 것이 아니니
歸纔盡處未曾歸[귀재진처미증귀] : 겨우 돌아갔다 싶지만 다 돌아간 것 아니라네.
歸歸到底歸無了[귀귀도저귀무료] : 돌아가고 돌아가도 다 돌아가지 못하니
爲問君從何所歸[위문군종하소귀] : 묻노라 그대 어디로 그리 돌아가는고.
花潭先生文集卷之一 [화담선생문집1권] 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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