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與葉孔昭[여섭공소]賦靑山白雲圖[부청산백운도]

돌지둥[宋錫周] 2023. 5. 10. 12:26

與葉孔昭[여섭공소]賦靑山白雲圖[부청산백운도]

李穡[이색]

섭공소와 더불어 청산백운도에 짓다.

四明敬常助敎子[사명경상조교자]

사명(四明)의 경상(敬常) 조교(助敎)의 아들이다.

 

風塵漠漠暗消魂[풍진막막암소혼] : 아득한 바람과 티끌에 남몰래 마음 삭이며
獨立乾坤日欲昏[독립건곤암소혼] : 홀로 서있는 온 세상 날은 저물려하는구나. 
一望便知山下路[일망편지산하로] : 잠시 바라보는 산 아래 길이 편함을 알겠고  
好携藜杖過雲門[호휴려장과운문] : 명아주 지팡이 즐겨 들고 구름 문을 지나네. 

 

敬常[경상] : 元[원]나라 葉恒[섭항]의 자.

 

牧隱詩藁卷之二[목은시고2권] 詩[시]

李穡[이색, 1328-1396] : 자는 穎叔[영숙], 호는 牧隱[목은].

   1395년(태조 4)에 韓山伯[한산백]에 봉해지고,

   이성계의 출사 종용이 있었으나 끝내 고사하고

   이듬해 驪江[여강]으로 가던 도중에 죽었다.

'한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寧越[영월] 二首[2수]  (2) 2023.06.03
次晦庵先生韻[차회암선생운]4-1  (1) 2023.06.01
臨發[임발]  (0) 2023.04.23
聞 除命[문 제명]  (2) 2023.04.20
淸風溪閣[청풍계각] 次外舅韻[차외구운]  (1) 202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