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기초

聞慶龍潭瀑布[문경용담폭포] 睡軒 權五福[수헌 권오복]

돌지둥[宋錫周] 2018. 12. 29. 09:27


      聞慶龍潭瀑布[문경용담폭포]    睡軒 權五福[수헌 권오복]

             문경의 용담폭포


仰看鳥道三千丈[앙간조도삼천장] : 높이 보니 새 넘는 길이 삼천 장이오

下視羊腸十二回[하시양장십이회] : 아래 보니 꼬불 꼬불 열 두번 도는구나.

是處龍潭天下壯[시처룡담천하장] : 이 곳으 용담 못은 하늘 아래 장관인데

怒雷飛雨一時催[노뢰비우일시최] : 성난 우레 비 날리듯 일시에 일어나네.

 

權五福[권오복 : 1467-1498]. 조선 전기의 문신. 자는 響之[향지], 호는 睡軒[수헌].

           문장과 필법이 뛰어남. 무오사화 때 김종직의 門人[문인]이라 하여 처형되었다.

           저서에 睡軒集[수헌집]이 있슴.

鳥道[조도] : 나는 새도 넘기 어려울 만큼 힘든 길.  鳥逕[조경]. 새 재.

羊腸[양장] : 양의 창자, 양의 창자같이 꼬불꼬불한 험한 길의 비유.

 

睡軒集卷之一[수헌집1권]  紀行[기행]  1509년 간행]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