翎原敬岑師[영원경잠사]曾修本處山城[증수본처산성]
今逐松雲來釜山[금축송운래부산]要我贈一言[요아증일언]
我與師有開天溪上之約[아여사유개천계상지약]草此爲後契[초차위후계]
漢陰 李德馨[한음 이덕형]
영원의 공경하는 큰 스승님께서 일찍 본처의 산성을 고치고
오늘 송운을 쫓아 부산에 오니 나에게 한마디 말을 주기 원하여
나와 더불어 시내 위의 하늘을 열기로 약속하고 거친 풀을 뒤에 맺기로 하였다.
山城隨處費多年[산성수처비다년] : 산성을 따르는 곳마다 여러 해를 소비하고
海上同留亦有緣[해상동류역유연] : 바다 위에 함께 머무니 또한 인영도 많구나.
準擬世間閑事了[준의세간한사료] : 세상 사이 흉내내어 일을 마치니 한가하여
一筇相訪峽中天[일공상방협중천] : 지팡이 하나로 골짜기 속 하늘 서로 찾으리.
準擬[준의] : 견주어 흉내 냄.
漢陰先生文稿卷之一[한음선생문고1]詩[시]七言絶句[7언절구]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1
李德馨[이덕형 : 1561-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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