端川九日[단천구일] 李達[이달]
단천의 구일에
朔吹沙楡落[삭취사유락] : 삭풍이 부니 느릅나무는 물가에 떨어지고
河關驛路斜[하관역로사] : 하관의 역참 길이 굽이졌구나.
客中逢九日[객중봉구일] : 객지에서 중양절을 맞이하니
上馬折黃花[상마절황화] : 말 위에서 노오란 국화 꽃을 꺽어보네.
飄梗無常處[표경무상처] : 가지에 나부끼듯 일정한 거처 없으니
良辰倍憶家[량신배억가] : 좋은 절기에는 더욱 집을 생각하네.
遙遙望孤戍[요요망고수] : 아득히 멀리 망보는 외로운 수자리
城樹憶悲笳[성수억비가] : 성의 나무 슬픈 갈대피리에 울적해지네.
蓀谷詩集卷之三[손곡시집 3권] 五言律[오언률] 1618년 간행본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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