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登釋嶺第一峯[등석령제일봉]

돌지둥[宋錫周] 2022. 7. 30. 15:01

登釋嶺第一峯[등석령제일봉]

林悌[임제]

석령 제일봉에 오르다.

 

遠天飛雨峽門幽[원천비우협문유] : 먼 하늘에 비가 날리며 골짜기 문은 그윽한데

一道長雲暝色愁[일도장운명색수] : 하나의 길에 긴 구름이 시름겨운 빛으로 저무네.

無限山頭好風日[무한산두호풍일] : 끝도 없는 산 꼭대기에 바람과 햇살은 아름답고

滿江煙浪拍漁舟[만강연랑박어주] : 강에 가득한 안개 물결에 어부가 배를 두드리네.

 

釋嶺[석령] : 三角山[삼각산] 아래의 釋迦嶺[석가령] ?

風日[풍일] : 風陽[풍양], 바람과 볕.

 

林白湖集卷之二[임백호집2권] 七言絶句[칠언절구]

林悌[임제] : 1549-1587, 자는 子順[자순], 호는 白湖[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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