萊山錄[래산록]
登海雲臺[등해운대] 用前韻戲占絶句四首[용전운희점절구4수] 李安訥[이안눌]
石臺千尺勢凌雲[석대천척세릉운] : 구름속에 치솟는듯 석대는 천길이요
下瞰扶桑絶點氛[하감부상절점분] : 굽어 보는 동쪽바다 티없이 맑구나.
海色連天碧無際[해색연천벽무제] : 바다와 연한 하늘색은 가없이 푸른데
白鷗飛去背斜曛[백구비거배사훈] : 날아가는 흰 갈매기 뒤로 타는 노을.....
伽倻仙子禮原君[가야선자예원군] : 그대는 예의 근본이니 가야의 신선이라
採藥行隨麋鹿群[채약행수미록군] : 고라니와 사슴을 따르며 약을 수집하네.
丹成白日乘雲去[단성백일승운거] : 백일만에 신약을 만들어 구름을 타고가니
但有高名天下聞[단유고명천하문] : 므릇 높은 이름이 천하에 들리는구려....
日照蓬萊生紫雲[일조봉래생자운] : 봉래산에 해가 비추니 상서로운 구름일고
珊瑚碧樹春氲氛[산호벽수춘온분] : 산호처럼 푸른 나무에 봄기운이 오르네.
滄海桑田幾千古[창해상전기천고] : 푸른 바다같은 뽕밭은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銀龍吐水崔朝曛[은룡토수최조훈] : 은룡이 물을 토하듯 어스레한 아침을 재촉하네.
羽車歸謁紫宸君[호차귀알자신군] : 수레를 늧추어 자주빛 허공에 돌아감을 아뢰니
海岸空留鷗鳥群[해안공류구조군] : 바닷가 허공에 갈매기 무리가 머무는구나.
三山迢遞隔雲水[삼산초체격운수] : 삼산 멀리 번갈아 구름과 물이 가리는데
十二鸞絃何處聞[십이란현하처문] : 열두줄 난새의 현악기소리 어디에서 들릴까 ?
東岳集 東岳先生卷之八 1640년 간행본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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