擬戍婦擣衣詞 [偰遜]
皎皎天上月。照此秋夜長。悲風西北來。蟋蟀鳴我床
君子遠行役。賤妾守空房。空房不足恨。感子寒無裳。
皎皎天上月。休照玉門關。金戈相磨戛。中夜絺綌寒
良人昔告別。豈謂歸路難。徘徊一西望。令我摧心肝。
天上月皎皎。中宵入羅帷。白露裛淸碪。音響有餘悲
敢辭今夕勞。游子何時歸。沈憂不能寐。焉得凌雲飛。
擣擣閨中練。裁縫如霜雪。緘題寄邊庭。中有淚成血
婦人得所歸。終始惟一節。云胡妾薄命。與君長相別。
嗈嗈雲閒鴈。飛鳴亦何哀。豈無一書札。欲寄復徘徊
願言各努力。賤妾不足懷。君亮執精忠。妾當死中閨。
東文選卷之五 五言古詩 1478간행본
5수의 연작시입니다.
풀이 글은 윗글에 5수를 따로 나누어 올려봅니다.
풀이글은 양주동님의 번역 본 인용합니다.
偰遜[설손 : ?~1360] 호를 近思齋[근사재]
고려말의 시인. 원나라 고창(高昌)에서 살던 위구르인으로 고려에귀화 함.
시(詩)에 능하여 고려의 대표적 시인의 한사람으로 평가된다.
초명은 百遼遜[백료손], 고조부 위래티무르嶽璘帖穆爾[안린첩목이]가
원나라에 귀화한 뒤 대대로 벼슬을 하며 偰輦河[설련하]에 살았으므로 설을 성으로 삼음.
원나라 순제 때 翰林應奉文字[한림응봉문자] 宣政院斷事官[선정원단사관] 등을 거쳐
端本堂正字[단본단정자]가 되어 황태자에게 경서를 가르쳤다.
그때 원나라에 가 있던 즉위 전의 공민왕을 사귀었다.
부친상을 당한 뒤에 大寧[대령]에서 살았는데,
1358년(공민왕 7) 홍건적이 대령을 공격하자 고려로 피신함.
고려에 귀화하여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공민왕에게 후하게 대우를 받고
高昌伯[고창백]에 봉해졌다. 그후 富原侯[부원후]에 봉해졌으며, 전답을 하사받았다.
저서 近思齋逸藁[근사재일고]
'한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登海雲臺 (0) | 2014.12.19 |
---|---|
偶吟[우음] 李德涵[이덕함] (0) | 2014.12.19 |
擬戍婦擣衣詞[의수부도의사] 5 偰遜[설손] (0) | 2014.12.18 |
擬戍婦擣衣詞[의수부도의사] 4 偰遜[설손] (0) | 2014.12.18 |
擬戍婦擣衣詞[의수부도의사] 3 偰遜[설손] (0) | 2014.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