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摩尼山[등마니산] 江華[강화] 金時習[김시습]
마니산에 올라 강화
摩尼山色好[마니산색호] : 마니산의 산 경치는 아름답고
矗立海天隅[촉립해천우] : 바다와 하늘 모퉁이에 우뚝 솟아있네.
飛雁不能渡[비안불능도] : 날아가는 기러기도 응당 지나려 하지않아
晴嵐摠可圖[청람총가도] : 산 바람에 맑아지니 모두 다 가히 그림 같구나.
祭壇秋草老]제단추초노] : 제사를 지내던 터에는 가을 풀이 시들어가고
僧舍白雲孤[승사백운고] : 스님들 머무는 요사채엔 흰 구름이 외롭구나.
一望滄溟闊[일망창명활] : 큰 바다를 잠시 바라보니 아득히 넓고
煙波接有無[연파접유무] : 물결의 안개는 있는 듯 없는 듯 닿아있네.
梅月堂集 梅月堂詩集 卷之四 詩 山岳 1583간행본 인용
사진출처: 블로그 >왕발김네집 글쓴이 왕발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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