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串[갑곶]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갑곶에서
雙雙鳧鴨聚晴沙[쌍쌍부압취청사] : 쌍쌍의 오리들이 맑은 모래에 모이고
兩岸江楓襯落霞[양안강풍친낙하] : 양 언덕 강 단풍 노을에 떨어져 드러나네.
一葉扁舟乘我去[일엽편주승아거] : 한 잎 조각배는 나를 태우고 가는데
晚風撩亂白蘋花[만풍료란백평화] : 저녁 바람 심란한데 갈대 꽃만 빛나네.
甲串[갑곶] : 강화도에 있는 포구. 승천포와 연하여 있슴.
蘋[빈] : 네가래, 개구리밥 [빈]. 갈대, 부들 [평].
梅月堂詩集卷之一[매월당시집1권] 詩 紀行[시 기행] 1583년 간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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