琴聞遠東溪惺惺齋[금문원동계성성재] 退溪 李滉[퇴계 이황]
금문원의 동쪽 시내 성성재 2-1
東溪深闢小齋新[동계심벽소재신] : 동쪽 산골짜기 높이 넓히어 작은 집은 새롭고
苔徑柴門迥絶塵[태경시문형절진] : 이끼낀 좁은길에 사립문은 티끌 멀리 끊었네.
爲問主人何事業[위문주인하사업] : 주인에게 묻게 되네 무슨 사업을 하시는지
寸膠功力自珍身[촌교공력자진신] : 작은 힘의 공과 힘으로 몸이 스스로 진귀해졌네.
聞遠[문원] : 琴蘭秀[금난수 : 1530-1604]의 자,
호는 惺惺齋[성성재], 孤山主人[고산주인].
조선시대 문신이며 안동지방의 의병장.
寸膠[촌교] : 寸膠救濁流[촌교구탁류], 촌교는 아주 적은 양의 갖풀로
갖풀은 본디 흐린 물을 맑게하는 것이기는 하나,
아주 소량의 갖풀로는 황하의 탁류를 맑게 할 수 없다는 데서 온 말로
곧 작은 힘을 가지고 큰 일을 이루기 어려움에 비유한 말.
退溪先生文集卷之二[퇴계선생문집2권] 詩[시]
한국고전번역원ㅣ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ㅣ1989
李滉[이황 : 1501-1570] : 본관은 眞城[진성], 자는 景浩[경호],
호는 退溪[퇴계], 退陶[퇴도], 陶搜[도수].
주자의 성리학을 심화, 발전시킨 조선의 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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