玉臺體[옥대체] 權德與[권덕여] 唐
昨夜裙帶解[작야군대해] : 지난 밤엔 치마끈 풀어지더니
今朝蟢子飛[금조희자비] : 오늘 아침에는 갈거미가 내려오네.....
鉛華不可棄[연화불가기] : 얼굴에 분 단장 물리칠 수 없는건
莫是藁砧歸[막시고침귀] : 혹시 낭군[고침]이 돌아 올지 모르니.....
藁砧) : 고악부(古樂府)에서 아내가 남편을 부르는 은어(隱語)로 쓴 말이다
古今俚俗偶同辨證說[고금리속우동변증설] 고금의 풍속이 우연히 서로 같은 데 대한 변증설
閭閤間[여합간] 以裙脫蟢墜[이군탈희추] 爲見喜事[위견희사] 暖妹由筆[난매유필]
지금 시골에서 치마[裙]가 벗겨지거나 갈거미[蟢]가 내려오면 기쁜 일이 생긴다고 하는데 [난매유필]에,
今人以裙忽脫者[금인이군홀탈자] 俗謂之腰懽喜[속위지요환희]
지금 사람들이 치마가 갑자기 벗겨지거나 이것을 세속에서 腰懽喜[요환희]라 한다.
與小蜘蛛垂絲墜人衣巾[여소지주수사추인의건] 俱言有喜事[구언유희사]
조그만 거미가 줄을 드리운 채 사람의 옷과 건에 떨어지면 다 기쁜 일이 생긴다고 한다.”
唐權德輿《玉臺體詩》云。昨夜裙帶解。今朝蟢子飛。鉛華不可棄。莫是藁砧歸。
당 나라 權德輿[권덕여]의 玉臺體詩[옥대체시]에이르길
五洲衍文長䇳散稿[오주연문장전산고] 經史篇[경사편]5 論史類 2 ]
古今俚俗偶同辨證說 李圭景 발행년도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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