浿江二絶[패강2절] 漢陰 李德馨[한음 이덕형]
패강(대동강) 2절.
官程脩柳鬱金枝[관정수류울금지] : 멀리 모인 관아 일정에도 누런 가지 화려한데
南院夭桃相發揮[남원요도상발휘] : 남쪽 뜰의 무성한 복숭아 서로 피어나 빛나네.
無賴狂風吹盡日[무뢰광풍취진일] : 미친 바람 버틸수 없게 해가 다하도록 부는데
亂花如雪渡江飛[난화여설도강비] : 눈과 같은 어지러운 꽃이 강을 건너 날아가네.
錦繡峯前集晩鴉[금수본전집만아] : 비단 수놓은 봉우리 앞에 저녁 갈까마귀 모이고
淸流壁下生白波[청류벽하생백하] : 낭떠러지 아래로 맑게 흐르며 하얀 물결이 이네.
樵汲喧闐江上路[초급훤전강상로] : 강 위의 길에는 나무하고 물긷는 소리 시끄럽고
滿城煙火夕陽多[만성연화석양다] : 불때는 연기 성에 가득하니 저녁 해는 아름답네.
浿江[패강] : 에전에 대동강을 이르던 말.
官程[관정] : 관아에서 정해놓은 일정.
漢陰先生文稿卷之一[한음선생문고1]詩[시]五言絶句[오언절구]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1
李德馨[이덕형 : 1561-1613]
'한음 이덕형' 카테고리의 다른 글
大同江上。見船遊口占 (0) | 2021.02.12 |
---|---|
自慈山入孟山[자자산입맹산]溪谷中小憩[계곡중소식] (0) | 2021.02.10 |
新安題[신안제] (0) | 2021.02.03 |
題三足堂[제삼족당] (0) | 2021.01.31 |
莎阜春帖[사부춘첩] (0) | 2021.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