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達

洛中有感[낙중유감]

돌지둥[宋錫周] 2015. 9. 29. 16:09

 

         洛中有感[낙중유감]     蓀谷 李達[손곡 이달]

         서울에서 느낌이 있어

 

其一

好爵高官處處逢[호작고관처처봉] : 높은 관리 좋은 벼슬 곳곳에서 만나니

車如流水馬如龍[차여류수마여룡] : 수레는 흐르는 강물 같고 말은 용 같구나.

長安陌上時回首[장안맥상시회수] : 장안 거리 위로 때마다 머리 돌리니 

咫尺君門隔九重[지척군문격구중] : 대궐문 가깝지만 아홉겹 멀리있네.

 

其二
城闕參差甲第連[성궐참치갑제연] : 성과 대궐은 높고 낮고 잘지은 집들 잇닿아

五侯歌管沸雲煙[오후가관비운연] : 다섯 제후의 노래와 악기 구름과 연기 일어나네 .

㶚陵橋上騎驢客[패릉교상기려객] : 패릉 다리 위에 나귀 탄 나그네

不獨襄陽孟浩然[부독양양맹호연] : 다만 양양의 맹호연은 아니라네.

 

參差[참치] : 參差不齊[참치부제], 길고 짧고 들쭉날쭉하여 가지런하지 아니함.

甲第[갑제] : 크고 넓게 아주 잘 지은집.

歌管[가관] : 노래와 악기.

雲煙[운연] : 구름과 氣[연기]致[운치]가 있는 跡[필적]의 형용.

 

蓀谷詩集卷之六[손곡시집 6권] 七言絶句[7언절구] 1618년 간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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