龍成酬唱[용성수창] 蓀谷 李達[손곡 이달]
용성에서 술마시고 부르다.
洛下不得見[락하부득견] : 서울에서는 만나 뵙지 못하고
相逢春後期[상봉춘후기] : 서로 만나는것 봄 뒤로 기약하네.
南來作客久[남래작객구] : 남으로 와서 객이된지 오래되니
擧目無親知[거목무친지] : 눈을 들어봐도 아는이가 없구나.
煙起水橋暝[연기수교명] : 안개 일어 물가의 다리도 어두워지고
露重花枝卑[로중화지비] : 많은 이슬에 꽃 가지도 낮아지네.
聚散莫可數[취산막가삭] : 모였다 흩어짐 잦으니 어쩔수 없이
悠悠長別離[유유장별리] : 늘 아득히 멀리 떨어져 있구나.
蓀谷詩集卷之三[손곡시집3권] 五言律[고율시] 1618년 간행본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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