泊舟驪江[박주려강] 高尙顔[고상안]
여강에 배를 머물며
萬頃蒼波萬斛船[만경창파만곡선] : 만 이랑 푸른 물결에 많은 배 헤아리고
微瀾細起月娟娟[미란세기월연연] : 작은 물결 가늘게 이니 달빛 아름답네.
不知烟寺藏何處[부지연사장하처] : 안개에 절은 어디에 숨겼나 알지 못하고
風送鍾聲到枕邊[풍송종성도침변] : 바람이 보낸 종 소리 베게머리에 이르네.
高尙顔[고상안] : 조선 중기의 학자(1553~1623). 자는 思勿[사물]. 호는 泰村[태촌].
광해군이 즉위한 후 정국이 어지러워지자 벼슬을 버리고, 농사와 학문에 전념하였다.
저서에 효빈잡기, 태촌집 따위가 있다.
泰村先生文集卷之一[태촌선생문집권지일] 詩[시] 1898간행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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