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次韻金太守詠田家[차운김태수영전가] 姜希孟[강희맹]

돌지둥[宋錫周] 2018. 12. 27. 11:54

     次韻金太守詠田家[차운김태수영전가]     姜希孟[강희맹]

         김태수의 전가를 읊은 운을 차하여


流水涓涓泥沒蹄[유수연연니몰제] : 흐르는 물 가는데다 진흙에 말 발굽 빠지는데 
暖煙桑柘鵓鳩啼[난연상자발구제] : 따뜻한 안개 산 뽕나무에 비둘기들 우는구나.
阿翁解事阿童健[아옹해사아동건] : 늙은이는 사물을 깨닫고 집의 아이 튼튼하여
竹通泉過岩西[고죽통천과암서] : 대나무 쪼개 샘물 통하니 서쪽 언덕을 지나네.


涓涓[연연] : 시냇물 따위의 흐름이 가늚.

桑柘[상자] : 뽕나무와 산뽕나무.

阿翁[아옹] : 할아버지, 또는 자기의 아버지.

解事[해사] : 사물의 이치를 풀어서 깨달음, 사물을 밝히 앎,


續東文選[속동문선] 제9권   七言絕句[칠언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