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婦翁韻[차부옹운]贈松雲[증송운]
漢陰 李德馨[한음 이덕형]
부옹의 운을 차하여 송운에게 드리다.
罷却參禪學領兵[파각참선학령병] : 참선을 물리쳐 놓고 군사 통솔함 배우니
薄雲高義笑浮榮[박운고의소부영] : 엷은 구름 높은 의로움 헛된 영화 비웃네.
六年戎馬橫戈地[육년융마횡과지] : 육년의 군대와 말 국토는 전쟁에 뒤엉키니
若箇男兒報主情[약개남아보주정] : 어린 이 남아들 임금의 사랑을 갚는구나.
最愛一身長濟俗[최애일신장제속] : 가장 아끼는 이 한 몸 속인 구제해 나아가
不關三國摠知名[불관삼국촌지명] : 세 나라 관계하지 않아도 다 천명을 아네.
無心只有松間月[무심지유송간월] : 무심하여도 다만 소나무 사이 달이 있어
却伴孤雲到處明[각반고운도처명] : 도리어 외로운 구름 짝해 밝은 곳 이르네.
婦翁[부옹] : 장인이 사위를 대하여 자기를 가리키는 말.
장인인 나. 편지글 따위에서 사위에 대하여 스스로를 가리킬 때 씀.
參禪[참선] : 좌선하여 선도를 수행함.
高義[고의] : 높은 덕위, 두터운 의리, 그 은혜.
戎馬[융마] : 군대에서 쓰는 말, 전쟁에서 쓰는 수레와 말, 군대.
知名[지명] : 천명을 아는 것, 나이 오십.
漢陰先生文稿卷之二[한음선생문고2]詩[시]七言律[7언률]
李德馨[이덕형 : 1561-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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