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 月 [송 월] 조 식[曺 植]
寒聲浙瀝頻蕭颯[한성절력빈소삽] : 강물 흐르는 잠잠한 소리에 쓸슬한 바람소리 잦은데
天桂交加淨復森[천계교가정복삼] : 하늘의 월계수 서로 어울려 무성히 드리워졌네.....
寒 : 찰 한, 침묵, 잠잠하다. 瀝 거르다, 흘림, 비바람소리. 桂 : 월계수, 달. 復 : 성하다. 森 : 드리우다.
何處獨無繁好樹[하처독무번하수] : 어느곳인들 홀로 무성하고 좋은 나무 없으랴마는
不常其德二三心[불상기덕이삼심] : 늘 그 덕은 두 세가지 마음을 갖지 않음이리라.....
엊그제 초 저녁에 서쪽 하늘에 걸린 초승달이 너무 이쁜지라
눈 요기로 달구경을 나섰다가 도심속 공원의 조선솔에 매달린 눈썹 같은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천변의 매서운 추위에 덤들여 감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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