曺植

강정우음[江亭偶吟]

돌지둥[宋錫周] 2014. 1. 2. 14:16

          江亭偶吟[강정우음]         남명 조 식[曺 植]

               강가 정자에서 우연히 읊음

 

臥疾高齋晝夢煩[와질고재주몽번] : 높다란 집에 병을 앓아 누우니 낯 꿈이 번잡하고

幾重雲樹隔桃源[기중운수격도원] : 구름낀 나무가 몇 겹인지 무릉도원을 가리는구나.....

    隔 : 막힐 격, 가리다, 숨김.  桃源 : 무릉도원[武陵]   

 

新水淨於靑玉面[신수정어청옥면] : 눈 녹은물의 수면은 푸른 옥같이 맑은데

爲憎飛燕蹴生痕[위증비연축생흔] : 나는 제비는 미운짓하여 툭차서 흔적을 남기는 구려.....

    新水 : 新은 오행 중 겨울을 뜻함. 겨울 물 : 눈 녹은 물. 

'曺植'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명루[鳳鳴樓]  (0) 2014.01.19
庭梨[정리]  (0) 2014.01.12
松月[송월]  (0) 2014.01.06
種竹山海亭  (0) 2014.01.04
산중즉사[山中卽事]   (0) 2014.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