曺植

봉명루[鳳鳴樓]

돌지둥[宋錫周] 2014. 1. 19. 21:00

          鳳鳴樓[봉명루]                        남명 조 식[曺 植]

 

岐山遺音屬有樓[기산유음촉유루] : 기산 아래에서 보낸 거문고소리 누락에 모여 있으니

親賢樂利悠悠[친현락이흘유유] : 어진이가 가까이 하고 편한기운이 끊임없이 풍기는 구려.....

   岐山 : 중국 섬서성 기산현 동북쪽에 있는 산. 주의 문왕이 거문고를 타자 봉황이 와서 춤을 추웠다고 함.(태평성대)

   屬 : 이을 속, 모일 촉.   樂 : 즐길 락, 편안함. 利 : 기운 세력. 迄 : 미치다, 끊임없이 이어짐. 悠悠 : 넉넉함, 풍김

 

 

自從矗石新開宇[자총촉석신개우] : 돌을 가지런히하여 높고 크게 도량을 새로 연 뒤부터

六六鳴隨上下流[육륙명수상하유] : 육조의 육덕이 명성을 날리며 따르니 상하가 은총을 입는구나.

  從 : 따를 종, 높고 클 총.  六六 : 육조(이 호 예 병 형 공조의 육조), 육덕( 지 인 성 의 총 화).

  鳴 : 울 명, 명성을 날리다. 隨 : 따를 수,  流 : 흐를 류, 은택 은총.

 

봉명루 : 진주객사 남쪽에 있던 객사 누각.

  "하륜(고려말 조선초의 문신)의 '봉명루'기(신동국여지승람)"에 봉이란 왕의 상서로운 조짐으로

  한 고을을 최이가 맡아 왕의 교하를 널리 펼치라는 뜻으로 봉명으로 이름을 지었으니 문무의 덕으로

  임금께기대하여 오봉의 상서로운 조짐이 있기를 바란다.....며 다시 세운 누각임.

백여년 뒤,  

  남명 조식 선생은 두류산을 유람하기 위해 삼가현(현 합천 부근)에서 마현(지금의 마티고개)를 넘어

  진주로 들어왔고 이때 진주 목사가 편지를 보내 남명을 진주 객사에 머물게 하여 봉명루에 오르심.

 

돌지둥의 아집으로 다시 풀이해 봅니다.

지나친 어긋남이 있으시면 지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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