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恒福

曉起[효기]聞隣舍婦歌聲甚悲[문린사부가성심비]

돌지둥[宋錫周] 2022. 8. 9. 14:40

曉起[효기]聞隣舍婦歌聲甚悲[문린사부가성심비]

李恒福[이항복]

새벽에 일어나 이웃 집 부인의 매우 슬픈 노랫소리를 듣다.

 

雪屋風鳴戶[설옥풍명호] : 눈이 내린 집의 지게문 바람이 울리고 
鉤簾月影哀[구렴월영쇠] : 주렴 끌어 올리니 달 그림자 애처롭네.
時危有隱慮[시위유은려] : 시대가 위태로워 근심의 생각만 많고 
隣女曉歌懷[인여효사회] : 이웃 여인이 새벽에 회포를 노래하네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이항복[1556-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