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 김시습

昭陽江[소양강]

돌지둥[宋錫周] 2016. 9. 16. 12:55

 

          昭陽江[소양강]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소양강에서

渡頭煙暝夕陽波[도두연명석양파] : 안개 어둑한 나루에 석양의 물결
一葉扁舟一棹歌[일엽편주일도가] : 일엽편주엔 한결 같은 노젓는 노래. 

鷗鷺不管人世變[구로불관인세변] : 물새와 백로는 세상 사람 변해도 간섭치 않고
雙雙飛過上灣渦[쌍쌍비과상만와] : 소용돌이 물굽이 위로 쌍쌍이 날며 지나가네.

 

渡頭[도두] : 나루, 강가나 냇가 등의 배가 건너다니는 일정한 곳.

不管[불관] : 관계하지 않다, 돌보지 않다, 간섭하지 않다.

 

梅月堂詩集卷之一[매월당시집1권] 詩 紀行[시 기행] 1583년 간행본

余乘春時[여승춘시]自山訪舊友於京都[자산방구우어경도]途中記其勝景[도중기기승경]

내가 봄 철에 올라 스스로 서울에 사는 옛 친구를 방문하고 도중의 승경을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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