曺植

明鏡臺[명경대]

돌지둥[宋錫周] 2022. 5. 26. 11:13

明鏡臺[명경대]   南冥 曺植[남명 조식]

명경대

 

高臺誰使聳浮空[고대수사용부공] : 높은 대를 누구로 하여금 허공에 떠서 솟게하였나

螯柱當年折壑中[오주당년절학중] : 집게발 기둥은 그 해에 골짜기 가운데를 잘랐구나. 

不許穹蒼聊自下[불허궁창료자하] : 푸른 하늘 불허해도 에오라지 스스로 내려왔으니

肯敎暘谷始能窮[시교양곡이능궁] : 해돋는 동쪽을 즐겨 알리어 능히 비로소 드러나네.

門嫌俗到雲猶鎖[문혐속도운유쇄] : 문에 속인이 오는게 싫어서 오히려 구름이 가두고

岩怕魔猜樹亦籠[암파마시수역롱] : 언덕엔 마귀가 시기함 두려워 또 나무가 뒤덮혔네.

欲乞上皇堪作主[욕걸상황감작주] : 상황께 구걸하여 주인이 되어 평정하려고 하지만 

人間不奈妬恩隆[인간불내투은륭] : 인간들이 어찌 은혜가 두터움을 시기하지 않을까.

 

不許[불허] : 허락하지 아니함.

穹蒼[궁창] : 높고 푸른 하늘.

暘谷[양곡] : 해가 처음 돋는 동쪽.

上皇[상황] : 三皇[삼황] 가운데 최초인 ‘伏羲[복희]'를 말함.

南冥先生集卷之一[남명선생집1권]

七言四韻[칠언사운]

曹植[조식 : 1501-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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