曺植

挽詞[만사]

돌지둥[宋錫周] 2021. 8. 30. 09:31

挽詞[만사]   南冥 曺植[남명 조식]

만사.

 

中夜叫呼徐節孝[중야규호서절효] : 깊은 밤중에 서절효자를 크게 외쳐 부르니

鬼神聞此亦應悲[귀신문차역응비] : 귀신이 이를 듣고서 또한 슬퍼하여 응하네.

欲負米來千里遠[욕부미래천리원] : 쌀이라도 빛을 내어 오려니 멀기가 천리요

曉風高樹已摧枝[효풍고수이최지] : 새벽 바람에 높은 나무 가지는 이미 꺾였네.

 

徐節孝[서절효] : 북송시대 유학자. 산양인 출신으로 이름은 積[적], 자는 仲車[중거].

   시호는 節孝處士[절효처사]. 효자로 세간에 널리 알려졌으며,

   관직은 楚州敎授[초주교수]. 저서에 節孝語錄[절효어록], 節孝集[절효집] 등.

 

 

又[우] 또

面前墻道不曾開[문전장도부증개] : 눈 앞의 담장과 도로는 일찍 열리지도 않았는데

毛骨誰知汙血來[모골수지오혈래] : 누가 알아서 터럭과 뼈에 욕보인 피를 위로하나.

無等荒村君不見[무등황촌군불견] : 더할 수 없이 황폐한 마을을 그대는 보지 못했나

東歸垂淚首空回[동귀수루수공회] : 동쪽에 돌아가 눈물 쏟으며 하공에 머리 돌리네.

 

無等[무등] : 그 위에 더 할 수 없는 정도로.

 

南冥先生集卷之一[남명선생집1권]

七言絶句[7언절구] 1604년 간행본 인용

曹植[조식 : 1501-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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