挽南格菴師古[만남격암사고] 蓀谷 李達[손곡 이달]
격암 남사고를 애도하다.
鸞馭飄然若木津[난어표연약목진] : 난새 타고 표연히 약목진으로 떠나니
君平簾下更何人[군평렴하갱하인] : 군평의 주렴 아래 다시 누가 있으리오.
床東弟子收遺草[상동제자수유초] : 평상 동쪽에 제자가 남긴 초고 거두니
玉洞桃花萬樹春[옥동도화만수춘] : 옥동에 복사꽃 피어 온 숲이 봄이로다.
格菴[격암] : 南師古[남사고]의 호. 조선 중기의 예언가(1509~1571). 자는 景初[경초].
역학, 풍수, 천문, 卜筮[복서], 관상 따위의 비결에 도통하였으며, 예언이 적중하였다고 함.
若木津[약목진] : 析木津[석목진]을 잘못 인용하신 듯.
析木津[석목진] : 箕星[기성]과 斗星[두성]사이에 天漢[천한 : 은하수]가 있고 기성이 木[목]에 속하기 때문에
석목의 나루라고 한다.
君平[군평] : 西漢[서한]의 名士[명사]인 嚴遵[엄준]을 말한다. 군평은 자.
天文學[천문학]에 조예가 깊어 星相學者[성상학자]로 이름을 날렸다.
일찍이 成都[성도]에서 점을 쳤다고 전하며 복채가 백 전만 생기면 술을 사 마셨다 함.
玉洞[옥동] : 신선이 산다는 곳.
蓀谷詩集卷之六[손곡시집권지6] 七言絶句[7언절구]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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