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여름

宿鴨村[숙압촌]

돌지둥[宋錫周] 2022. 7. 3. 18:25

宿鴨村[숙압촌]     林悌[임제]

압촌에 머물며.

 

客窓終夜憶寒泉[객창종야억한천] : 나그네 묵는 방에 밤이 다하니 차가운 샘물 생각나고

更値新晴祗晝眠[갱치신청지주면] : 새롭게 개이는걸 다시 만났는데 어찌 낮에 잠을 잘까.

村巷寥寥人不到[촌항료료인부도] : 시골 거리는 쓸쓸하고 적막하여 사람들 이르지 않고

石榴花發竹蘺邊[석류화발죽리변] : 대나무 울타리 모퉁이에 석류나무 꽃만 피어있구나.

 

客窓[객창] : 나그네가 거처하는 방.

寒泉[한천] : 찬물이 솟는 샘.

新晴[신청] : 오랫동안 내리던 비가 그치고 새롭게 갬.

村巷[촌항] : 먼 시골의 궁벽한 길거리.

寥寥[요요] : 적막하고 공허함.

 

林白湖集卷之二[임백호집2권] 七言絶句[칠언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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