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達

宿洞宮[숙동궁]

돌지둥[宋錫周] 2018. 3. 8. 18:41


             宿洞宮[숙동궁]             蓀谷 李達[손곡 이달]

                    동궁에서 머물며


風泉響落秋山空[풍천향락추산공] : 바람과 샘 낙엽 소리에 가을 산 쓸쓸한데

石門月出疏鍾後[석문월출소종후] : 석문에 달이 나오니 종소리 멀리 뒤쳐지네.

人讀罷黃庭經[도인독파황정경] : 도를 닦는 사람이 황정경 읽기를 마치고

夜掃天壇拜北斗[야귀천단배북두] : 한 밤에 천단을 쓸며 북두에게 절하네.


洞宮[동궁] : 道敎[도교]의 사원.

黃庭經[황정경] : 道敎[도교]에서 쓰는 經文[경문] 또는 經典[경전]

 

蓀谷詩集卷之六[손곡시집권지6] 七言絶句[7언절구]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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