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達

題甓寺[제벽사]

돌지둥[宋錫周] 2018. 3. 6. 12:30


          題甓寺[제벽사]        蓀谷 李達[손곡 이달]

               벽사(신륵사)에서 쓰다.         


驪江三月孤舟還[여강삼월고주환] : 여강의 삼 월에 배로 외로이 돌아오니 

家在西潭雲水間[가재서담운수간] : 서담에 있는 집은 물과 구름 사이에 있네.

煙生蘋渚鳥投樹[연생평사조투수] : 부들 물가 안개 이니 새는 나무에 깃들고 

花發石臺僧掩關[화발석대승엄관] : 석대에 꽃이 피니 스님은 문을 닫는구나.


甓寺[벽사] : 벽 절, 여주의 신륵사를 고려 때부터 벽절이라 불렸는데,

                  절 경내 東臺[동대]에 多層塼塔[다층전탑]이 있어서 벽돌 절이라 함.

驪江[여강] :  여주를 흐르는 강이라 하여 붙여진 남한강의 이름.

西潭[서담] : 손곡이 호름 삼은 지역 이름, 최경창의 외당질 柳珩[유형]이 엮은 西潭集[서담집]이 있다고 전하나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1623년(광해군 15, 인조 1) 李睟光[이수광]이 쓴 서담집 서문만 전함.

 

蓀谷詩集卷之六[손곡시집권지6] 七言絶句[7언절구]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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