磨天嶺[마천령]題院壁[제원벽] 蓀谷 李達[손곡 이달]
마천령의 관아 벽에 쓰다.
四十之年鬢若絲[사십지년빈약사] : 마흔 살의 나이에 귀밑털은 실 같으니
向人羞道是男兒[향인수도시남아] : 남들에게 남아라고 하기에 부끄럽구나.
何時掛劍天山木[하시괘검천산목] : 어느 때라야 천산의 나무에 칼을 걸고
虜酒千鍾飮月支[노주천종음월지] : 오랑캐 술 천잔을 월지에서 마시려나.
磨天嶺[마천령] : 고개 이름. 함경남도 端川郡[단천군] 廣泉面[광천면]과
함경북도 鶴城郡[학성군] 鶴南面[학남면] 경계에 있다.
옛 이름은 伊板嶺[이판령]이다. 摩天嶺[마천령].
天山[천산] : 중국 서부의 천산산맥.
月支[월지] : 月氏[월지]라고도 쓴씀. 중국 고대에 서역에 있던 나라의 이름으로원래 감숙성
청해성 부근에 있었으나한대에 흉노에게 쫓겨나 서쪽으로 이동하여
지금의 아프가니스탄 부근에 정착하였으며 그 후에는 大月氏[대월지]로 불림.
蓀谷詩集卷之六[손곡시집권지6] 七言絶句[7언절구]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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