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善竹橋[선죽교]

돌지둥[宋錫周] 2023. 9. 13. 12:15

善竹橋[선죽교]  崔岦[최립]

선죽교에서   圃隱死節處[포은사절처] 포은이 절의로 죽은 곳이다.

 

不用傷心善竹橋[불용상심선죽교] : 마음을 상하여 쓰지 아니하는 선죽교  
忠臣自合死前朝[충신자합사전조] : 전 왕조에서 죽은 충신을 몸소 만나네.  
只今秀句天東滿[지금수귀천동만] : 지금도 멋진 시구 동쪽 하늘 가득하고  
高咏河山爲動搖[고영하산위동요] : 높이 노래하니 산하가 흔들리게 되네.  

 

秀句[수구] : 뛰어난 시구, 李芳遠[이방원]이 鄭夢周[정몽주]의 속마음을 떠보기 위해서

    〈何如歌[하여가]〉를 지어 불렀을 때, 이에 답하면서 고려 왕조에 대한

   일편단심을 노래한 시조 〈丹心歌[단심가]〉를 가리킴.

 

簡易文集卷之七[간이집7권]  松都錄[송도록]

崔岦[최립,1539-1612] : 자는 立之[입지], 호는 簡易[간이], 東皐[동고]

      동지중추부사, 강릉부사, 형조참판 등을 역임한 문신. 문인.

 

'한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征南[정남]  (0) 2023.11.16
送僧[송승]  (0) 2023.09.26
怒蚊謠[노문요]  (0) 2023.08.12
吟得一絶[음득일절]  (0) 2023.08.01
寒山道[한산도]  (0) 2023.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