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送僧[송승]

돌지둥[宋錫周] 2023. 9. 26. 17:04

送僧[송승]  眞覺慧諶[진각혜심]

스님을 전송하며

出家須自在[출가수자재] : 출가하면 결국 스스로 존재하니

幾個透重關[기개투중관] : 몇 개의 겹친 관문을 통과하셨나.

獨步遊方外[독보유방외] : 홀로 걸어서 세속의 밖에 노닐며

高懷慠世間[고회오사간] : 고상한 생각 중생 세상 멸시하네.

片雲身快活[편운신쾌활] : 조각 구름처럼 쾌활하게 체험하고

霽月性淸閑[제월성청한] : 개인 달빛 성품은 맑고 한가하네.

一鉢一殘衲[일발일잔납] : 발우 하나에 떨어진 누더기 하나

鳥飛千萬山[조비천만산] : 수많은 산으로 새가 날아간다네.

 

獨步[독보] : 남이 감히 따를 수 없도록 혼자서 감.

 

眞覺慧諶[진각혜심, 1178-1234] : 자호는 無衣子[무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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