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日庵贈因雲釋[불일암증인운석] 李 達[이 달]
불일암의 인운 스님게 드림
山在白雲中[산재백운중] : 산은 흰 구름 가운데 있는데
白雲僧不掃[백운승불소] : 흰 구름을 스님께서 쓸지 않으시네.
客來門始開[객래문시개] : 손님이 와야 비로소 문이 열리고
萬壑松花老[만학송화로] : 온 골짜기에 송화가 무르익네.
蓀谷詩集卷之五[손곡시집 5권] 五言絶句[5언절구] 1618년 간행본
허균의 성소부부고 에는 益之[익지 : 손곡 이달의 자]는 山寺詩[산사시]에
첫구[기구]에 寺在白雲中[사재백운중]이라 기록하였슴.
<성소부부고 26권 부록 1 학산초담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