種蔬[종소] 金時習[김시습] 푸성귀를 심다. 四月種蔓菁[사월종만청] : 사월달이라 순무를 심으니 土花輕髼鬆[토화경봉송] : 이끼는 거칠게 흩어져 가볍구나. 割我白雲片[할아백운편] : 나는 하얀 조각 구름 파헤치니 光彼靑盤茸[광피청반용] : 저 푸른 바닥에 풀이 나 빛나네. 珍味世所希[진미세소희] : 진귀한 맛 세상 지역에 드물고 尤物終難逢[우물종난봉] : 뛰어난 사람 결국 만나기 어렵네. 不如羹菜根[불여갱채근] : 나물 반찬 밥과 국만도 못해도 易得朝晡供[이득조포공] : 쉬이 얻으니 아침 저녁 올리네. 利博聞諸葛[이박문제갈] : 이로움 많음은 제갈이 깨우치고 味勝傳周顒[미승전주옹] : 뛰어난 맛은 주옹이 전해주었네. 治田非學圃[치전비학포] : 밭을 다스려 농사일 배우지 않고 放曠時從容[방광시종용] :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