遼鶴[요학] 2

寄永安節度使魚相國[기영안절도사어상국] 13-9

寄永安節度使魚相國[기영안절도사어상국] 13-9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영안도절제사 어유소 상국에게 부치다. 有沼 幸與公家接近隣[행여공가접근린] : 다행히 공의 집이 이웃과 가까이 접해 함께하니戲嬉竹馬往來頻[희희죽마왕래빈] : 대나무 말타는 놀이를 즐기며 자주 오고 갔었네君傳黃石爲名將[군전황석위명장] : 어진이가 전한 누런 돌이 이름있는 장수 되었고我入緇門作道人[아입치문작도인] : 나는 검은 문에 들어가 도를 닦는 사람이 되었네.鄕舊已非遼鶴語[향구이비료학어] : 오래된 고향은 이미 어긋나 요동의 학을 말하고邊城初定牧鷹身[변성초정목은신] : 변방의 성 비로소 바로 잡아 몸은 매를 기르네.相逢異日論功業[상봉리일농공업] : 앞으로 어떤 날에 서로 만나 큰 공로를 논함에誰是誰非細細陳[수시수비세세진] : 누가 ..

매월당 김시습 2024.04.27

司馬所宴[사마소연]

司馬所宴[사마소연] 南冥 曺植[남명 조식] 사마소의 잔치. 遼鶴依依愴客情[요학의의창객정] : 요동의 학 하늘거리며 객지의 정 슬픈데 故邦深鎖野烟平[고방심쇄야연평] : 옛 마을 깊이 잠긴 들판의 안개 고르구나. 首露龜峯城北古[수로구봉성북고] : 수로왕의 구지봉은 성 북쪽에 예스럽고 徐生馬海日南淸[서생마해일남청] : 조용히 생동하는 큰 바다 남쪽 해 맑구나. 高堂按去梁州晩[고당안거량주만] : 높은 집에 살펴 가려니 양산 고을 저물고 美酒寒來軟霧生[미주한래연무생] : 맛 좋은 술을 식히니 연한 안개가 생기네. 今年莫作前年恨[금년막작전년한] : 올해에는 지난 해의 한탄을 짓지 말지니 冬至明朝又一蓂[동지명조우일엽] : 내일 아침의 동지에 명협 하나 거듭하리. 司馬所[사마소] : 각 고을에서 생원·진사들의 수학을 ..

曺植 2024.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