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東軒[강릉동헌] 江陵東軒[강릉동헌] 蓀谷 李達[손곡 이달] 강릉의 동헌에서 水滿南塘生白煙[수만남당생백연] : 남쪽 연못에 물이 가득하니 흰 안개 일고 少桃花發竹林邊[소도화발죽림변] : 대 숲 가에는 작은 복숭아 꽃이 피어나네. 自憐病客無閑緖[자련병객무한서] : 병든 나그네 한가한 마음 없으니 절.. 李達 2015.11.21
宿土亭浦樓[숙토정포루] 宿土亭浦樓[숙토정포루] 李達[이달] 토정포 누각에서 묵으며 沙岸停橈後[사안정요후] : 모래 언덕에 늦게야 배를 멈추고 登樓動客吟[등루동객음] : 망루에 오른 나그네 시가를 읊기 시작하네. 潮生別浦滿[조생별포만] : 밀물이 물가에 가득차 헤어지게 만들고 日落衆山沈[일락중산심] : 지.. 李達 2015.10.18
定山東軒[정산동헌] 定山東軒[정산동헌] 蓀谷 李達[손곡 이달] 정산의 동헌에서 野水入墻竇[야수입장두] : 들판의 물이 담장 구멍으로 드니 主人深意存[주인심의존] : 주인의 깊은 뜻을 살펴보네. 自能流處滿[자능류처만] : 저절로 흐르고 머물며 채우기 능하니 還愛靜中喧[환애정중훤] : 도리어 고용함 속에 .. 李達 2015.09.25
病中 折花對酒吟[병중절화대주음] 病中 折花對酒吟[병중 절화대주음] 李達[이달] 병중에 꽃을 꺽어 술을 마주하며 읊다. 花時人病閉門深[화시인병폐문심] : 꽃 필 무렵 병든 사람 문을 닫고 숨어서 強折花枝對酒吟[강절화지대주음] : 억지로 꽃 가지 꺽어 술을 대하여 읊는구나. 惆悵流光夢中過[추창류광몽중과].. 李達 2015.09.16
端川九日[단천구일] 端川九日[단천구일] 李達[이달] 단천의 구일에 朔吹沙楡落[삭취사유락] : 삭풍이 부니 느릅나무는 물가에 떨어지고 河關驛路斜[하관역로사] : 하관의 역참 길이 굽이졌구나. 客中逢九日[객중봉구일] : 객지에서 중양절을 맞이하니 上馬折黃花[상마절황화] : 말 위에서 노오란 국화 꽃을 꺽.. 李達 2015.09.08
平調四時詞[평조사시조] 平調四時詞[평조사시사] 李達[이달] 평조 4시사 門巷淸明燕子來[문항청명연자래] : 청명이라 마을에는 제비들이 돌아오니 綠楊如霧掩樓臺[녹양여무엄루대] : 푸른 버들이 안개처럼 누와 대를 가리네. 同隨女伴鞦韆下[동수여반추천하] : 짝진 여자들 무리지어 그네에서 내리더니 更向.. 李達 2015.09.07
贈道人[증도인] 贈道人[증도인] 李達[이달] 도인에게 講罷丹經啓石扉[강파단경계석비] : 신선의 글 배우길 마치니 돌 문짝이 열리고 獨來松下倚松枝[독래송하의송지] : 소나무 아래 홀로 와 거친 버팀목에 기대네. 瑤壇夜久月華冷[요단야구월화랭] : 옥 제단의 긴 밤에 달빛은 맑게 빛나고 露濕山衣人不.. 李達 2015.09.02
靈谷尋春[영곡심춘] 靈谷尋春[영곡심춘] 李達[이달] 영곡의 봄을 찾아 東峯雲氣沈翠微[동봉운기침취미] : 동쪽 산의 구름 기운에 아른한 푸른 빛이 잠기고 澗道竹杖尋芳菲[간도죽장심방비] : 산골 길 대지팡이에 향기로운 꽃을 찾아보네. 深林幾處早花發[심림기처조화발] : 깊은 숲속 몇 곳에 꽃이 일찍 피어.. 李達 2015.06.24
畵鶴 畵 鶴[화 학] 李 達[이 달] 그림속의 학 獨鶴望遼空[독학망요공] : 외로운 학이 먼 하늘 바라보며 夜寒擧一足[야한거일족] : 밤이 추워서인지 한 발을 들고 있구나. 西風苦竹叢[서풍고죽총] : 가을 바람에 대나무 숲도 괴로워 하고 滿身秋露滴[만신추로적] : 몸 가득히 가을 이슬에 젖었구나... 李達 2014.09.25
拾穗謠 拾穗謠[습수요] 李 達[이 달] 田間拾穗村童語[전간습수촌동어] : 밭들 사이에서 이삭을 줍던 촌에사는 아이 말이 盡日東西不滿筐[진일동서불만광] : 온 종일 동서로 다녀도 바구니가 차지 않네..... 今歲刈禾人亦巧[금세예화인역교] : 요즘엔 벼베는 사람들 모두 교묘해져서 盡收遺穗上官.. 李達 2014.08.31